
(C)Konrad-Cwik
지휘 | 키릴 카라비츠 (Kirill Karabits)
지난 13년동안 본머스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로 재직 중인 키릴 카라비츠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쌓고 있는데, 그들은 BBC 프롬스 무대에 주기적으로 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20 시즌 베토벤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연주했으며,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여러 음반들은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카라비츠는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세계적인 악단들과 호흡을 맞춰왔는데 그 중에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프랑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로테르담 필하모닉,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등 여러 저명한 오케스트라가 있으며, 뿐만 아니라 바비칸 센터에서 버르토크 <푸른 수염의 성> 콘체르탄테 버전을 지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최근 그는 댈러스 심포니, 러시아 내셔널 유스 심포니와의 데뷔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외에도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 툴루즈 카피톨 내셔널 오케스트라, 앤트워프 심포니와 호흡을 맞췄고 BBC 프롬스에서는 본머스 심포니를 지휘하며 최고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카라비츠는 최근 에든버러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유럽과 북미 투어를 함께했는데 이 투어를 통해 뉴욕 링컨 센터에서 데뷔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2021/22 시즌에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데뷔뿐만 아니라 여러 미국 오케스트라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데, 그 중에는 피츠버그 심포니, 볼티모어 심포니, 세인트루이스 심포니가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과 다시 한번 무대에 서고, 몽펠리에 오페라와도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선보인다.
오페라 지휘자로도 명성 높은 카라비츠는 도이치 오퍼, 취리히 오페라하우스(<보리스 고두노프>), 슈투트가르트 오퍼(<베니스에서의 죽음>),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오페라(<라 보엠>, <에프게니 오네긴>), 함부르크 슈타츠오퍼(<나비 부인>), 잉글리시 내셔널 오페라(<돈 조반니>), 볼쇼이 극장에서 지휘하며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바그너 제네바 페스티벌에서 바그너 기념의 해를 맞이하여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지휘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바이마르의 도이치 국립극장 음악감독으로 지냈으며,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탄호이저>, 모차르트의 다 폰테 오페라 전곡(<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을 지휘하며 오페라 지휘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젊은 음악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카라비츠는 아이 컬쳐 오케스트라(I, CULTURE Orchestra)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동안 2015년 8월, 협연자 리사 바티아쉬빌리와 함께 유럽 투어를 이끌었고 2018년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와 몽펠리에 페스티벌에서 연주했다. 2012년과 2014년에는 BBC 올해의 젊은 뮤지션 어워드의 결승 무대에서 로열 노던 신포니아와 BBC 스코티시 심포니를 지휘했으며 최근에는 영국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에 지휘 데뷔하며 영국 투어를 이끌었는데, 바비칸에서 선보인 공연은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여러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카라비츠는 2013년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뮤직 어워드로부터 올해의 지휘자로 임명됐다.

(c) Marco Borggreve
피아노 | 김선욱 (Sunwook Kim)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 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을 마친 후 2019년, 영국 왕립 음악원 회원(FRAM)이 되었다. 2004년 독일 에틀링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 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김선욱은 18세의 나이로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경연 결승에서 마크 엘더/할레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비평계의 극찬을 받았다. 동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런던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로열 스코티쉬 내셔널 오케스트라,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NHK 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 프롬스에 데뷔했다. 또한, 카리나 카넬라키스, 나탈리 스튀츠망, 토마스 쇤더가드, 투간 소키예프, 다니엘 하딩, 파보 예르비, 다비드 아프캄, 에드워드 가드너, 존 엘리엇 가디너, 정명훈, 오스모 벤스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키릴 카라비츠, 마렉 야놉스키, 사카리 오라모, 앤드류 맨지, 바실리 시나이스키, 미하엘 잔데를링, 유리 바슈메트, 마크 엘더 경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연 무대를 갖고 있다.
독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은 위그모어홀, 퀸 엘리자베스홀(런던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 필하모니 드 파리와 샹젤리제 극장에서 개최되는 ‘Piano 4 Etoiles’ 시리즈에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으며, 자코뱅 피아노 페스티벌, AIX 페스티벌,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본 베토벤 하우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페스티벌, 부에노스아이레스 테아트로 콜론, 도쿄 키오이홀, 오사카 심포니홀, 서울 예술의전당 등의 주요 페스티벌과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악 음악가로서도 큰 열정을 보이며 베이스 로버트 홀, 연광철 등의 성악가들과 협연하고 있다.
지난 시즌 사카리 오라모의 지휘로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베를린 필하모닉에 데뷔했고 2021년 1월, KBS교향악단과 지휘자로서 데뷔를 마친 김선욱은 2021/22 시즌 본머스 심포니와 함께 유럽 지휘 데뷔 무대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이번 시즌 LA 필하모닉(마티아스 핀처), 로열 스코티쉬 내셔널 오케스트라(조나단 스톡해머), BBC 필하모닉(벤 게르논), 라티 심포니(로데릭 콕스), 버밍엄 심포니(리오넬 브랑기에)와 성공적으로 협연을 마쳤다.
2015년 10월 악첸투스(Accentus) 레이블로 베토벤 후기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함머클라비어’를 담은 첫 앨범을 출반한 김선욱은 2016년 프랑크 ‘전주곡, 코랄과 푸가’와 브람스 소나타 3번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 발매에 이어 2017년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을 담은 세 번째 독주곡집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라이프치히 쿤스트크래프트베르크(Kunstkraftwerk)에서 녹음한 베토벤 후기 소나타(30번, 31번, 32번)가 담긴 음반과 DVD를 함께 발매하기도 했다. 협주곡 앨범으로는 2019년 정명훈 지휘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연주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실황이 담긴 음반(Accentus)이 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종의 협주곡 앨범을 발매했는데(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그중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집은 BBC 뮤직 매거진상과 국제 클래식 음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